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니어미스 사고 (문단 편집) == 원인 == 상술했듯, 당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의 28L-10R 활주로는 폐쇄된 상태였으므로 유도등도 모두 꺼져 있었다. 즉, 759편 기준으로 보았을 때, 왼쪽부터 '''28L 활주로(폐쇄 및 유도등 꺼짐) - 28R 활주로 - C 유도로''' 순으로 배치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 세 도로는 모두 평행하게 배치되어 있으며, 28L과 28R 활주로 사이의 간격은 230m, 28R 활주로와 C유도로의 사이는 150m로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전술했듯 28L은 유도등이 꺼져있었으므로, 759편 기장은 28R과 C유도로에 유도등이 켜진 것을 보고 28R을 28L로, C 유도로를 28R로 착각한 것이다. 사실, 멀리서 보이는 야간의 활주로는 두 개의 줄로 보였는데, 여기서 문제는 759편의 기장은 28L 활주로가 닫힌 줄 전혀 모르는 상태라는 것이었고, '''28R'''(ight)로 착륙하라고 했으니 오른쪽 줄(C 유도로)이 활주로라고 착각하고 그쪽으로 진입한 것이었다. 활주로 폐쇄와 유도등 소등 사실은 [[NOTAM]]을 통해 에어캐나다 조종사들에게도 고지되었다. 그러나 다양한 공항 정보가 혼재된 NOTAM 문서에서 조종사들은 '''활주로 관련 정보를 놓쳤고''', 특이사항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으므로 착륙에 크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당시 날씨는 맑고 시계도 양호했기에 야간착륙임에도 계기보조 없이 시계비행으로 착륙을 진행했는데 이 자체는 통상적인 절차였다. 문제는 이런 상황들이 합쳐져 활주로 착오라는 큰 실수로 이어졌다는 것. 활주로 특이사항을 미리 인지했다면 육안으로 왼쪽에 보이는 유도등이 28R 활주로라는 것을 잘 알았을 것이고, 헷갈리더라도 [[계기착륙장치|ILS]]를 작동시켜 자동으로 정렬할 수 있었을 것이다. 즉, 직접적인 원인은 조종사의 착오다. 어째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착오를 할 수 있는가 싶지만, 조종사들의 피로가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당시 에어 캐나다 759편의 기장은 19시간, 부기장은 12시간 연속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한 채 항공기 운항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였다. 당연히 조종사도 사람이니 완벽할 수는 없으며, 항공기 파일럿으로서 요구되는 집중력과 초과근무가 낳은 피로감으로 인해 판단력이 마비되었고 이것이 위에 서술된 이유와 맞물린 것일 수도 있다. 애초에 저 정도 근무시간은 항공법상 위법행위이므로, 조종사에게만 과도한 책임을 묻는 것도 가혹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또한 에어캐나다기가 초기 접근 단계부터 유도로에 정렬한 채 접근했음에도 착륙 직전까지 관제사나 유도로에서 대기하던 조종사들의 반응이 없었는데, 이는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의 접근 절차와 관련이 있다. 시계비행으로 샌프란시스코의 28L/R 활주로에 착륙하는 항공기들은 활주로 중앙선상에서 약간 우로 꺾인 코스로 접근하다가 최종단계에서 선회하여 활주로에 정렬하기 때문. 즉 최종단계 이전까지 항공기가 활주로보다 우측으로 치우쳐 다가오는 것은 일반적인 상황이므로 다른 관계자들은 에어캐나다가 정상 접근 중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더구나 하필 야간이라 관제 근무자가 축소되어 있었고, 낮이라면 그라운드에서 함께 확인해줬겠지만 이때는 타워가 착륙관제를 홀로 맡고 있었다. 타워의 시각에선 에어캐나다가 유도로로 접근 중이라는 사실을 한눈에 알아보기 어려웠다. 에어 캐나다 759편 조종사들이 활주로상에 빛이 보인다며 착륙 가능한 게 맞는지 물었을 때 타워의 관제사는 이들이 당연히 28R 활주로로 접근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활주로가 비어있으니 착륙해도 된다고 회신한다. 때문에 에어캐나다는 접근을 계속했고 최후의 순간 직전에서야 유나이티드 001편과 필리핀 115편이 상황을 제일 먼저 인지하게 된 것이다. 이 사고 이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은 1개 활주로 폐쇄시 야간에 시계비행으로 착륙하는 것을 금지했다. [* 물론 사고 전까지는 금지가 아니었고, 이 공항처럼 활주로와 유도로가 모두 평행한 경우가 아니라면 지금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